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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두 장관 “주한미군 근로자 무급휴직 최우선 해결해야”

맹수열

입력 2020. 04. 07   16:40
업데이트 2020. 04. 07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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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국방장관 전화통화
“상호 동의 가능한 수준 결정” 공감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6일 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장관에게 주한미군 한국인 근로자 무급휴직 문제를 최우선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현수 국방부 대변인은 7일 정례브리핑에서 “정 장관과 에스퍼 장관은 어제저녁 전화통화를 하고 방위비 분담금 특별협정(SMA) 협상은 상호 동의 가능하고 공정한 수준에서 결정돼야 한다는 점과 조속한 합의를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한다는 점에 공감했다”며 이렇게 밝혔다.

정 장관은 통화에서 “SMA 협상 타결 지연이 한미동맹의 안정성과 연합방위태세 유지에 영향을 미쳐서는 안 된다는 한미 국방 당국의 공동 인식 아래 한국인 근로자 무급휴직을 최우선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한미군사령부는 지난 1일부터 한국인 근로자 8600여 명 중 4000여 명의 무급휴직을 단행했다. 최 대변인은 에스퍼 장관의 반응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이번 통화는 에스퍼 장관의 요청에 따라 20여 분간 진행됐다. 에스퍼 장관은 통화를 마친 뒤 트위터에 “정 장관이 오늘 동맹에 걸쳐져 있는 공정한 방위비 분담의 중요성을 논의하기 위해 나의 전화를 받아줘 감사하다”며 “공정하고 균형 잡히고 포괄적인 합의에 신속히 서명하는 것이 대단히 중요하다”고 적었다.

한편 최 대변인은 “국방부는 무급휴직을 하고 있는 주한미군 한국인 근로자들을 지원하기 위해 관계부처와 실제로 협조를 진행하고 있다”고 했다. 맹수열 기자

맹수열 기자 < guns13@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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